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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효자119안전센터

박성빈 기자 입력 2009.12.11 11:06 수정 2009.12.11 11:06

희생·사명감 뭉친'음지속영웅'

묵묵하게 일해온 진정한 영웅

-사고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효자119안전센터 대원들

화재, 재난사고,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시 누구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119안전센터 대원들이다.
119안전센터는 크게 화재진압, 구조, 구급으로 나누어지며 화재진압은 화재의 진압과 예방활동, 구조는 재난, 교통사고 발생 시 구조 활동 및 병원이송, 구급은 응급환자의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업무를 맡고 있다.
완산구와 완주군 임실군을 책임지고 있는 전주완산서방서는 효자, 교동, 평화, 노송, 임실119 안전센터로 나뉘며 그 중 효자119안전센터에서는 효자동, 중화산동, 삼천동, 서학동, 이서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을 담당한다.
숨 막히는 무더운 여름이나 뼛속까지 시린 한겨울에도 각종 사고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효자119안전센터 대원들의 생생한 말을 들어 봤다.

화마와 싸우는 화재진압대

화재진압대는 늘 화마와 싸우며 크고 작은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난다.
불길이 치솟는 건물로 들어가기 직전 진압대원들은 늘 새로운 두려움과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건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순간, 마음속 두려움을 잊는 믿기 어려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한다.
순간의 상황에 집중하여 맡은바 임무 즉, 눈앞에 이글거리는 불을 끄고, 사람을 대피시키는 등 훈련했던 행동대로 해나간다.
생명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에서 이와 같이 침착하게 맡은바 임무를 행할 수 있는 것을, 황의준 화재진압 대장은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마음가짐과 평소 끊임없는 훈련의 결과”라며 이어 “아직도 불길이 치솟는 건물 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두렵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
↑↑ 화재진압대원
ⓒ (주)전북언론문화원/시사전북/행복나눔

신속, 정확대응 구조대

재난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는 것은 119구조대이다. 대형교통사고가 난 사고현장에 도착해 주변정리를 하며 인명을 구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피가 흥건하게 고여 있고 사고 차량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된 사고현장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맡은바 임무를 처리할 수 있는 건 평소 훈련의 결과라고 구조대 대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산악사고나 수난사고 역시 구조대가 맡아 처리하는 수많은 일 중 하나이다.
등산객들이 조난되거나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한 고립자 구조 활동을 펼친다.
홍기돈 구조반장은 “구조대의 행동이 생명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함만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구조장비 숙달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하게 구조자를 구조하겠다”고 강조했다.
↑↑ 구조대의 산악구조모습
ⓒ (주)전북언론문화원/시사전북/행복나눔

생명을 지키는 구급대

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 어디서나 119로 신고만 하면 신속히 달려가 응급처치는 물론 원하는 병원까지 무료로 이송해주는 건 구급대 이다.
구급대원은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자격이 필요하며 환자발생시 1차 처방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해준다. 구급차 이동시 환자나 가족을 안심시키는 것 또한 구급대원이 맡고있다.
구급대의 보람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안미경 구급대원은 “위급한 환자를 적절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한 뒤의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급대원 으로서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신고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른 곳에서 분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만큼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119를 찾고 보자는 시각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 구급대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 (주)전북언론문화원/시사전북/행복나눔

우리 사회에서 소방관은 ‘희생’의 상징이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불 속이나 위험한 사고현장이 소방관들의 일터이다. 해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소방관들의 숫자가 20여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소방관들은 음지에서 일하면서도 사회에서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성경 구절처럼 묵묵하게 일해 온 이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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