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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읍시 강 광 시장

김진구 기자 입력 2009.12.10 10:08 수정 2009.12.10 10:08

인구 27만명 목표 ‘행복 정읍’ 혼신

“인구 27만명, 새만금 배후도시로 산업과 관광, 도농이 어우러져 잘사는 정읍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이 ‘정읍에 살아 행복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정읍을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소임입니다.”
↑↑ 강광시장
ⓒ (주)전북언론문화원/시사전북/행복나눔

10월 12일 오후 3시 정읍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강 광 정읍시장의 첫 말이다.

세계수준의 RFT(방사선융합기술) 밸리 조성, 내장산관광특구 조성사업, 사계절 관광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의 비상을 하나씩 실현하고 있는 정읍시의 비상, 그 중심에는 강시장의 뚝심과 열정, 시민위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초 전라북도지사 방문 때 세계수준의 RFT밸리 조성과 관광과 첨단산업 연계 도시로서의 인구 증대를 이룩하겠다고 밝힌 강 시장을 만나 정읍시정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세계 수준의 RFT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정읍시 신정동에는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첨단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정읍시는 이들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들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연계한 세계적 수준의 RFT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방사선과학연구소는 국내 방사선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전북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으로 국내 방사선 이용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미래 국가성장동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사선융합기술산업밸리 조성’이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1시군 1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RFT산업밸리 조성은 2015년까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기반 구축 및 R&D사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읍의 동력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 중심의 PT/BT/NT/ET 등 방사선융합 신기술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며, 이는 곧 정읍이 전북경제를 선도할 성장동력 기반도시라는 의미다.
방사선융합기술(RFT)산업밸리조성사업은 정읍시 신정동 일원 44만6천㎡의 부지에 총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방사선융합기술(RFT과 연관성이 있는 기관 및 연구소, 업체의 집적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데, 1단계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463억원을 투입해 연구원의 기반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RFT산업밸리 조성을 통해 정읍이 국가적 RFT산업의 핵심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첨단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첨단산업 도시개발과 새만금관광 연계 시책은 무엇인가요.
=“정읍시 신정동에 입주해 있는 3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성과가 상당하다.
방사선과학연구소에서는 김치와 라면 등 우주식품, 조생 서리용 콩, 수출용 돌연변이 화훼류(난) 및 분재용 신품종 꼬마 무궁화를 개발했다.
생명공학연구원에서도 복분자 와인 발효주 제조기술, 청정쌀을 이용한 청주 제조기술, 축산분뇨 등 폐유기원을 이용한 생물비료 제조기술, 무항생 돼지 면역 활성 증진제, 고추 역병 억제기술 등을 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용 생물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이우송 박사팀이 농림기술개발사업인 생약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용 생물소재’인 KW-100의 개발에 성공했다.
신종플루에 대해 이번에 개발한 KW-100 효능을 평가해 새로운 감염 예방 물질로 개발할 계획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도 1단계 사업인 독성연구동 시설을 모두 완공하고 2단계 사업인 안전성평가시험 연구동은 지난해 3월 착공, 2010년 12월 완공된다.
정읍시는 첨단국책연구기관의 연구성과의 산업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총330만㎡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이 단지는 정부출연연구소 개발기술과 관련해 조성된 연구산업 클러스터로 지방과학기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최초의 모범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2월 공사에 들어가 10월말 현재 50%의 토지보상이 진행 중으로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토지수용 재결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미 (주)종근당, (주)아가방과 MOU를 체결했으며 11월중으로 분양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15년에는 연 산업생산성 2조원 달성, 1만명 수준의 상시 고용인력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정읍시는 환황해권시대 동북아 거점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기반구축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읍시는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이점을 활용, 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민선 4기 출범이후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사업추진에 착수, 3년여를 넘긴 지금 내장산리조트 및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 유스호스텔 건립 등 사계절 체류형 종합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핵심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내장산을 중심축으로 추진중인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민선 4기 정읍시정의 가장 큰 결실이자 정읍의 미래를 가늠할 핵심사업이다.
내장저수지 아래 52만㎡에 조성되는 내장산관광테마파크는 국비 36억원, 도비 6억원, 시비 221억원, 민자 322억원 등 모두 5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광장, 정읍천 상류쉼터(워터파크), 박물관, 농경문화체험관 등 4개 공공부문과 유스호스텔, 먹거리센터 등 민자부문으로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장산리조트 조성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 10월말 현재 47%의 기반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정동 3대 국책연구연구소와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연계, 최첨단 방사선 과학체험 및 다양한 신상품 견학 등 R&D 첨단과학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는 도내에서는 유일한 관광상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인근 고창, 부안과 전북서남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광역관광홍보마케팅을 펼침으로써 홍보효과 극대화와 대외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북도와 함께 ‘새만금그린투어열차’를 운행함으로써 서울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새만금과 변산반도, 한우 특화명소인 산외 한우마을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정읍시의 다양한 관광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완료되고 내장산을 비롯한 정읍의 문화관광자원을 새만금과 연계해 관광산업화되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레저거점도시로서의 전망이 기대된다.”

▶민선 4기 시정성과를 평가한다면.
=“민선 4기 시정목표를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 건설’에 두고 지난 3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1,400여 공직자와 함께 정읍의 발전과 13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문화와 관광, 첨단산업, 농․축․산, 지역개발, 생활체육 등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큰 성과를 거뒀다.”

▶3년 동안 공약 실천 내용은 얼마나 되나요.
=“농촌살리기 등 10개 분야, 75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추진상황을 보면 완료 60건(80%), 추진중인 사업 13건, 미추진(장기검토)사업 2건으로, 추진중인 사업중 4건이 연내 완료 예정으로, 연말에는 64건(85%)이 목표달성 될 전망이다.”

▶남은 임기동안 중점시정 방향은 무엇입니까.
=“임기 중 주력할 추진할 사업으로 서남권 경마공원 유치, 국립청소년 수련원 유치, 내장산국립공원 구역 조정, 고속철도 정읍역세권 개발,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사업, 미래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 6개 사업 등으로 남은 임기동안 이들 사업을 중심으로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

▶목민관으로서의 철학은.
=“민선자치시대를 이끌어 가는 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에 의한,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주민의 시정’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아픈 곳을 제때 긁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누비며, 그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이 같은 생각으로 민선4기 시장에 취임하기 전 지난 13년간 정읍시의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누비며 지역민의 아픔과 고통을 몸소 체험하며 많은 분들을 만났고 이를 토대로 우리 정읍시의 밝은 청사진과 실천계획을 제시하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시장직을 수행하며 하루 평균 크고 작은 20여개의 행사장과 민원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생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바람직한 정읍의 목민관은 ‘정읍 발전과 정읍인의 행복’을 위해서 생활현장의 긴박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의 어려움을 삶의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제 독선적으로 무조건 따라오라는 리더십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한 지역을 이끌어 가는 단체장으로서도 이제는 평면적으로 의사를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랬을 때만이 행정과 주민의 시너지효과가 창출되고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실 것인지요.
=“지금은 시정에 주력하고 있다. 취임 당시 시민들에게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 건설’을 약속하면서, 먼 훗날 ‘지난 2006년에 살았던 우리의 영웅적인 선조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잘 사는 정읍이 있다라는 평가를 받을 있도록 정읍시민과 정읍시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다짐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13만 시민, 공직자가 손에 손을 맞잡고 정읍시민의 행복, 우리 정읍의 발전, 시민 모두가 잘사는 새정읍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떤 선택이든 시민들이 원하고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계획이다.”

▶시민에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다면.
=“민선4기 시장 취임 이후 13만 정읍시민과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 건설에 총력 질주함으로써 우리 정읍시정은 중앙부처를 비롯한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알찬 결실을 거뒀다.
이는 시민과 정읍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해온 결실이며 ‘고향을 발전시켜야 한다’, ‘기필코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한 성과다.
앞으로도 취임했을 때의 열정과 각오를 잊지 않고 시민을 하늘과 같이 모시며 ‘잘 사는 새정읍 건설’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농업생명․사계절관광․첨단과학의 도시로 ‘시민이 잘 사는 새정읍’을 기필코 건설하겠다.시민의 무한한 질책과 성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강 광 정읍시장(73)은 정읍 신태인에서 태어나 신태인초, 익산남성중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학사경찰로 경찰에 입문, 33년여 동안 경찰행정에 몸담았으며 경찰대학 고급관리자과정 및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 최고정책관리자과정과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정책관리과정을 수료했다.

정읍경찰서장, 전주경찰서장, 바르게살기운동 정읍시협의회장, 정읍시족구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옥조근정훈장, 대통령훈장, 국무총리 표창 등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강 시장은 지난 10월 15일 전국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체육상 진흥상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서국희 여사와의 사이에 1남 5녀를 두고 있으며, 서씨는 강 시장의 네 번의 정치 도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서도 헌신적인 내조로 지금의 강 시장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시장은 “고생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주민의 대소사를 챙겨기는 등 헌신한 안사람에게 미안하다”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고향을 위해 주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안사람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부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강 시장은 30여년 동안 조기축구, 마라톤, 족구 등으로 단련된 체력이 강점으로 20,30대 못지않은 강건함을 자랑한다.
‘근검 성실 최선’이 삶의 신조인 강 시장의 죄우명은 ‘실패는 있을지언정 좌절은 없다’라고.
“확실한 목표, 꾸준한 집념과 끈기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야말로 의미있는 삶이 아니겠느냐”는 강 시장은 “호사유피요,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남긴다)이 곧 사람사는 천리”라고 강조한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이순신장군이라는 강 시장의 주량은 소주 1병 정도. 술자리에서 대화를 즐기는 편이다.
강 시장은 ‘살고자 하면 죽고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이긴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경구를 마지막으로 인터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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